그냥일기

올해 가을은 너무 지각이세요..

song_hyejin_ 2024. 10. 20. 17:57

 
 

 
연습으로 시작하는 블로그...
자세히 보면 연습하고 나오느라 얼굴 뻘개져있음ㅜ
 
아니 그냥 갑자기 1년만에 배기진스가 추고싶어질 수도 있잔아,,
유행을 1년정도 늦게 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잔아,,,
 
원래 더 가까운 연습실로 다니는데 먼가 이 날은 다른 연습실이 가고싶었음ㅎ
배기진스 입고 배기진스 추고 왔뎌
 

 
금공강에는 언니집을 가는 졸업반.
 
먼가 이 앵글이 웃겨.. 배 뿔뚝... 떼쓰는 것 같음.. 아직 떼 쓸 나이는 ㅇ ㅏ니야...
근데 점점 앉기 싫어해서 앉힐라그러면 빳빳하게 뻗대시는 중
 

 
진짜 오 제발 내가 2024년한테 무슨 잘못을 했나 싶었는데 드디어 가을이 옴
정말 지구온난화네요. 다같이 외칩시다. 지구야 미안해~
 
엊잿든 가을맞이 가디건을 하나 장만했읍니다
원래 옷 하나 사면 미리 착장 몇개 정해놓는 거 국룰 (아ㄴ닌가)
조합 솔직히 귀여워. 좀 갬성잇어.
 
근데 나는 더위를 많이 타서 입을라면 약 2주가 더 소요될 예정
 
 

 

웃는 것 같지? 울라고 드릉대는 거임

 

 
앵글이 먼가 절묘하게
"미래에 우는 스스로를 지켜보는 과거의 자신" 이 되어버림
 
어쨋든 조카 돌잔치였는데요 벌써 한 살 먹으셨답니다-!
 

 
아니 이여자들 나빼고 다 휴학함 실화냐
뉴크걸즈 4명인데 3명 다 휴학하면 저는 누구랑 밥먹습니까(?)
 
과에 친구 업다구요. 아시겟어요.?
(그래서 좋다구요.)
 
수업끝나고 집에갈라고 걸어가고 있는데 우연히 만나서 기절초풍을 함
각자 일정있는데 시간이 떠서 잠깐 학교에 있었대.. 축제기간이라 학교에 인생네컷 있어서 함 찍엇셔~~
하효가 이거 보고 왤케 다들 얼기설기 얽혀있녜ㅜㅋㅋㅋㅋㅋ
 
 
근데 나 축제인거 모르고 있었음..
 
왠지 학교가 한층 더 정신없고 부대끼더라... 후
 

 
먼가 이번 가을 수명이 엄청나게 짧을 것만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음
원래 지하철 내리면 2~30분 버스타고 오는데, 날씨 좋아서 따릉이 타구 와써
 
새로 산 흰바지 첨 개시한 날이라 혹시 더러워질까봐 계속 탈까말까 했는데.. 그걸 감수하고라도 타야 하는 기분이었음.
 
바람 시원하고 노을져서 너무 좋았는데, 도대체 웨. 횡단보도 파란불인데 건너는 차들이 있는거임??!!
파란불이면 끼어들지 말고 멈ㅁ추라고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제발...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그거 건너겠다고 길막하고 슬금슬금 움직이는거 참을수가 업네 진짜
 

진심 공공장소에 매너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맨날 스트레스 받음

 

 
Aㅏ... AI면접 봤다...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응시 가능한데 그걸 23일 당일에 알려주는 게 어딧어요.
사람들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24일에 역량검사 모의고사 볼 수 있는 잡다사이트 서버 터짐
나는 서버 터지기 전에 시작해서 그런지 문제없이 연습하긴 함...
 
25일이 수요일이라 수업이 하나인데, 진짜 럭키비키로 그 날 교수님이 녹화강의로 대체하신대서 학교 안가구 면접봄 히히
 
분석결과 나온거 보니까 막 잘보진 않았는디.. 머 열심히 했는데 어쩔수업지 않겠나요?
AI가 표정이나 시선, 목소리 같은 걸 분석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진심 준비하다가 내 시선도 내맘대로 못움직이는 이 현실이 너무 황당함

전 딴데도 못보나요(?)
떨지도 못하나요(?)

 
 
어차피 역량검사 합격률도 낮은 회사라 큰 기대 안하는 중

 

 


내 마음에 쏘옥 담아둔 아우터들...

 

내 옷장의 고질적인 문제는 자기주장 강한 간절기 상의만 가득하다는 거임..

간절기 안그래도 짧은데 다 입지도 못하는거 이거

 

아우터가 넘 없어서 날씨 좀만 추워지면 갑자기 레퍼토리가 확떨어짐 hing
그래서 걸칠만한 옷들을 찾아보는 중인디 그냥 다옙브다ㅜ

 

 

언젠가 돈을 벌면 난 일단 동물의 숲을 살거야..

그리고 옷을 살 거야,,, 하지만 옷은 사고싶은거 왕창 담아서 끙끙 고민해서 하나 고르는게 행복 아닐까,, 갖고 싶은거 다 사버리면 별로 안즐겁지 않을까,, 없는 살림에 조합하는 게 재밌는건데,, 매일 다른 옷 입어도 될 정도로 옷이 많으면 재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말도 안되죠?

 

 

내가 말했지 자기주장 강한 애들만 사서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어제 이걸 삼

근데 이유가 있어 제발 들어보시겟어요.?

 

이걸 몇 주 전에 세일할 때 담아놨는데, 며칠 지나서 보니까 세일기간이 지나서 가격이 오른거야..

근데 일단 예뻐서, 고민하다가 사고싶으면 정가로라도 사야겠다 하고 장바구니에 냅뒀거든..?

근데 어제 다시 들어가보니까 아울렛 기간이라 원래 세일가격보다도 훨씬 싼거야..

 

 

그럼 이걸 사야돼. 말아야돼. 으이?

응?

 

 

지니랑 동묘다녀옴 히히~

저의 동묘 탐방을 함께해주셔서 매우 감사함미다

 

동묘는 중학생때였나 고등학생때였나.. 꽤 오래전에 한번 가봤는데 그때 기억은 너무나 날것 그 자체였거든

근데 이번에는 꽤 정리되고 관리된 상태로 판매하시는 가게들도 많이 있어서 엄청 잘 구경하고 왔심

 

일요일이었는데 동묘가 일요일에 사람이 제일 많대..

점심시간이 피크라고 들었는데, 3시쯤에도 길에 사람이 가득이라 제속도로 걷질 못함

 

 

불안타받침,,, 그냥 귀여워서 찍음...

 

동묘 연령대는 진심 90% 이상이 노인분들..이고..

종종 우리처럼 구경+빈티지 탐방하러 온 젊은 분들

이유를 모르겠지만 꽤나 많은 외국인들..

 

되게 힙-하고 넓은 매장에서 구경중이었는데, 유치원생정도 되는 남자아이를 데리고 부모님이 놀러오셨더라고

근데 어머님이ㅜㅋㅋㅋㅋ "@@아 여긴 우리가 들어올 데가 아닌것같아.." 하시면서 남편분한테 여기 너무 젊음이 가득해서 자기가 작아진대ㅠㅋㅋㅋ

 

 

 

비슷한거 지그재그에서 담아놨었는데 구경하다보니까 이게 잇더라고..?

가게자체가 옷도 그렇고 엄청 깔끔했는데 입어보니까 맘에도 들었심...

 

내가 스웨이드 부츠 신고있었는데 저거 자켓 입어보니까 주인분이 슥 오셔서 수미상관이람서ㅋㅋㅋㅋㅋ

겟-! 해옴

 

널디 트랙져지 2만원이엇는데... 그거 아직도 아른거림ㄹㅇ

사고싶으면 다시 가야지 하고 시간 늦어져서 그냥 돌아옴 후

 

 

 

이건 그냥 집에와서 찍은 셀카

이유 없어

그냥 자랑하는거임 잘나왓잔아

 

아 나 숏컷으로 다시 자를까, 그냥 중단발을 유지할까, 다시 길게 기를까 고민하고 있었는디

일단 길러서 숱 엄청 치고 장발 레이어드를 해봐야겟음

 

 

 

진심 수업끝나고 폰봤는데 서류결과 나왔다고 문자와있음 훅들어오기 있냐

걍 탈락했다고 이미 세뇌하고 열어봤는데 서류는 합격이라네요

근데 솔직히 그렇게 안기쁨

앞으로 역량검사에 인성검사에 1차면접에 2차면접을 넘어야함

이럴거면 떨어뜨려... 아니 떨어뜨리지마

 

아 나 개강 한 달만에 이번학기 학점이 벌써 눈에 선한데 (솔직히 막학기 되니까 학교에 의욕이 없어 걍 배째라임)

취업만이 살길이다... 이번학기에 해야댐...

못하면 내년 취준할 때 이번학기 학점까지 반영된다.. 그건 안대..

 

 

 

더위 많이 타는 제가 공식으로 인정합니다. 2024년 10월 2일 진정한 가을 시작입니다.

근데 오늘도 반팔 입고 나오긴 했어(?

아침엔 쌀쌀한 것 같아도 학교가 언덕이어서 수업 도착하면 또 덥단말여요ㅜ

 

 

 

마라탕 시켜먹었는데 편지가 왔어요.. 

(직접 썼어용!!) 이라고 하시길래 진짜 한장씩 쓰신 줄 알았는데 손글씨를 출력하신거였음ㅜ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긴 편지를 하나씩 보내주시다니 엄청난 정성이잔아,, 마라탕도 맛있었음..

 

 

점심시간에 스벅가서 바질크림치즈 베이글에 돌체라떼 오트밀크 변경해서 야무지게 먹음ㅎ

돌체에 오트로 변경해서 처음 먹었을 때 진심 충격적일정도로 맛있었거든

근데 먼가 그 이후로 오트의 고소함이.. 덜느껴져서 아수움... 혀가 어케 됏나...

 

나에게 라떼는 원두고 뭐고 고소할수록 체고다 이말이야

 

 

집에서 할 일 하는데 엄마아빠가 들어오더니 저녁 밖에서 먹을거냐는겨

갑자기 아빠가 자기가 찾아둔 파스타집 있다고 데려감(?

 

근데 알고보니까 회사에 손님오면 같이 식사할만한 데 찾아뒀는데 우리 데리고 미리 견학간 거였음ㅇㄴ

심지어 구리야.

집에서 과제하다 구리가서 파스타먹고 온 사람 됨.

 

원래 밖에 정원이 포인트인 것 같은데 결혼식을 하고 계셔서 정원 출입금지래ㅜ

 

 

원래 할 일이 있으면 다른 일정을 아예 못잡는 성격인데ㅜ 학교시험에 인적성에 면접도 있어서, 요즘 그냥 종종 카공하는 낙으로 사시는 중

(카공 많이 할라면 돈 많이 벌어야지.....)

 

요즘 사람 한 명도 안만나고 살어~ 다덜 내년이 되기 전에 만날랑가~

 

 

고등학교 때 맨날 야자실이나 집에서 공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케했지 싶음

그 때는 새벽까지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졸다가 깨면 또 그 상태로 이어서 공부하고 이랬는디.. 이제 걍 졸린 낌새만 느껴지면 침대에 누움;; 

집에서 공부하면 자꾸 딴짓하고 눕고 자고 이래서 미쳐벌이겟음ㅜㅜ

 

요즘은 좀... 하기 싫은 걸 참는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이게 먼지 아냐

아니 5년 전에 언니 결혼식 때 신으려고 급하게 산 로퍼인데, 백만년만에 어제 신었단 말야?

학교 후문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데 오른쪽 신발이 먼가 이상해서 내려다보니까, 밑창이 떨어진 거여

진짜 댕당황했는데 진심 부끄러워서ㅜ

아무렇지 않은척 주워서 가방에 넣고 뚜벅뚜벅 짝짝이로 걸어감.....

 

발표도 2개였는데 짝짝이로 발표하고.... 집 가는 한 시간 반동안 짝짝이로 걸으면서 신발 새로 시킴..

근데 집 코앞에서 나머지도 떨어짐

 

 

(이럴거면 미리 떨어져서 높이 맞춰주지...)

집 가자마자 분리수거하고 지금은 새로운 로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머리 감기 싫어서 모자 쓰고, 화장하기 싫어서 안경 쓰고, 대충 보이는 거 입었는데 마음에 들었다면..?

이 날 수업 하난데 다른 사람들 발표하는 날이라 노트북도 두고 나옴 희히

 

첨에 시간표 짤 때 빡쎈 수업 듣고 수금 공강 만들까... 널널한거 듣고 금공강만 할까 고민했는데..

진심 빡쎈 수업 안듣길 너무 잘했음ㅜ

 

그냥 수요일은 수업 하나밖에 없다는 마음에 오히려 기분이 좋아짐(?)

수업 힘든 거 들으면 한 학기 내내 스트레스란 말여...

 

 

그리구 저 스트라이프 티셔츠 저번달부터 엄청 고민하다가, 휘뚜루 입을 얇은 긴팔티가 너무 없어서 사버렸는데 그냥 넘무옙브구요~

하늘색이 잘맞아서 걱정없이 시켰는데 맘에 드네오 (믿고 있었다구,,) 

 

 

 

한달만에 챙기는 유녕재 생일선물..

준비할 게 많아서, 올해 정공 뒷풀이 참여를 못하느라 그 때 못줬는데ㅜ 지금 가져갔는지 모르겡네

이제 샥방 갈 일도 없는데 이것저것 전해주느라 종종 들리게됨

 

 

이건 그냥 오늘... 사실 여기서 블로그 쓰고 있는 중ㅎ

여기 겨울에 함박눈 올 때, 눈 펑펑 맞으면서 테라스에서 따뜻한 라떼 마시고싶다...

 

집에서 공부를 하면 시간관리가 잘 안되닉가ㅜ 공부하는 과목 바꿀 때마다 환경을 바꿔줘야 집중력이 유지됨(?)

 

카공하러 와서 딱 음료 받아서 자리에 앉으면 넘무. 햄보케.

행복은. 찾으면. 어디에나. 잇따.

 

 

 

요즘은 딱히 약속을 못잡는 시기라 더 끌어봤자 맨날 카공하는 내용밖에 없을 것 같아서 (멋-슥)

짧은 감이 있지만 이번 블로그는 여기서 한번 끊어주실게요-!

 

 

 

오늘 발견한 짱조은 노래로 마무리